국힘, 李 선출에 “민주, 일극독재 입증…조선노동당서 볼 수 있는 득표율”

국힘, 李 선출에 “민주, 일극독재 입증…조선노동당서 볼 수 있는 득표율”

권영세, 득표율 89.77%에 “사실상 대관식”
권성동 “경선이 아닌 총통 추대식”

기사승인 2025-04-28 09:48:53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비판했다. 이 후보가 89.77% 득표율을 얻자 이에 대해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전날 이 후보가 89.77%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이 후보 일극독재 정당임을 입증한 사실상의 대관식이었다”며 “이미 권력을 다 쥔 듯 ‘40일 뒤에 민주당 정부’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이 후보 폴리페서 사조직인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 요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며 “대선을 치르기 전 자리 나눠먹기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조직 해체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내더니 조직 활동은 계속된다고 반발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직선거법은 미등록단체의 조직적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불법과 위법, 편법의 달인 이 후보 주특기가 또 다시 등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에서 “90%에 육박한 득표율은 3김시대에도 없었다. 조선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며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고 자랑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민주당 1인 지배 독재체제의 결과일 뿐”이라며 “이 후보가 전임당 대표의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국민의힘 4자경선이 마무리 된다. 우리의 치열한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며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이 후보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민주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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