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4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2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81%)과 중도층(55%) 모두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 대구·경북, 보수층을 제외 모든 세부 구분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 후보는 보수층에서도 56% 지지율에 그쳤다.
후보별 호감도 역시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7% 오른 수치다. 뒤이어 김 후보(30%), 이준석 후보(22%) 등이 차지했다. 전주 대비 각각 2%, 5%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는 당선 전망에서 이재명 후보는 6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 후보는 19%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6%포인트 내린 28%, 민주당이 4%포인트 오른 42%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등 순이었다.
정권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2%다. 지난 1월 2주 차 조사 이래 정권 교체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