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여사 ‘샤넬 선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검찰, 김 여사 ‘샤넬 선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청탁 배후 한 총재 관여 가능성 중점 수사
통일교 “개인의 사적 동기일 뿐”

기사승인 2025-05-22 21:04:54
검찰이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조사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한 총재를 최근 출국금지 처분했다.

검찰은 한 총재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가 2022년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 관련 각종 청탁을 한 것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윤씨의 청탁 배후에 통일교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한 총재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일교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들이 말하는 것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속했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이들 중 어느 개인의 사적인 동기와 행동일 것이고, 그것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세계 섭리와는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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