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金 ‘인천 사전투표’ 두고 “전두환 군사독재 1년 연장한 장본인” [21대 대선]

민주, 金 ‘인천 사전투표’ 두고 “전두환 군사독재 1년 연장한 장본인” [21대 대선]

윤호중 “金, 인천 폭력혁명으로 6월 항쟁 미뤄지게 해”

기사승인 2025-05-29 11:10:52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총괄본부장(왼쪽 세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전두환 군사독재를 1년 더 연장해 준 자가 40년이 지난 지금 극우 내란세력의 꼭두각시가 돼서 인천에 상륙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단장 회의에서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인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이 아니라 사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오늘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예고하며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국민 여러분은 6월 항쟁이 왜 1986년이 아니라 1987년에 일어났는지 아시냐. ‘5·3 인천사태’라는 말을 들어보셨냐”고 물었다.

이어 “85년 2.12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과 국민은 86년 들어 직선개헌쟁취 천만인서명운동에 돌입했다. 86년 3월부터 부산·대구·광주·대전을 돌아 드디어 5월3일 인천에 들어섰다”며 “그러나 직선개헌쟁취 인천대회는 폭력혁명을 외치며 ‘인천을 해방구로 만들자’던 김문수 그룹의 난동으로 대대적인 민주화운동 탄압과 검거 사태를 낳았다. 민주화운동에 대한 대대적 탄압의 빌미만 제공한 채 직선개헌쟁취 운동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본부장은 “결국 그해 10월 1,300여 명의 학생이 검거되는 건대사태로 이어졌고, 결국 그다음에 박종철·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있고서야 87년 6월 항쟁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 내란 세력이 운명공동체라는 증거는 매일매일 새롭게 쏟아지고 있다. 어제는 내란공범 한덕수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며 “그제 TV토론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내란을 부정하고 끝끝내 사과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선대위 구성원에게도 “현장에 표가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3표가 부족하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끝까지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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