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 통합에 힘 써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기며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9시30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종합상황실을 찾았다. 그는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제 몫"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과 못 했던 것을 잘 분석해서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 적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밝힌 뒤 약 5분 만에 상황실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