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전역 ‘출국 권고’ 지역 지정 “가급적 신속 출국”

외교부, 이란 전역 ‘출국 권고’ 지역 지정 “가급적 신속 출국”

이란 전 지역 여행경보 3단계 확대 발령

기사승인 2025-06-17 13:57:58
현지시간 1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타워(좌측) 인근에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AFP

외교부는 17일 이란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기존에 발령된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이란 전 지역이 3단계로 확대 적용됐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4일 이스라엘 및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해 발령한다.

외교부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달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안전 상황에 따라 여행경보를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3단계(적색경보, 출국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3단계 경보는 해당 지역의 상황이 심각해 출국을 권고하는 단계로, 일반적인 여행은 물론 체류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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