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첫 대면조사 시작…체포저지부터 조사 전망

내란특검, 尹 첫 대면조사 시작…체포저지부터 조사 전망

기사승인 2025-06-28 10:41:16 업데이트 2025-06-28 11:33:2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28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차를 타고 서울고검 현관 앞에 윤 전 대통령이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85일 만에 검찰에서 조사받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14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앞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을 요구했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지하 주차장 출입 시도 없이 곧바로 고검 정문으로 이동한 뒤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에 섰다.

윤 전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조사에 입회할 김홍일·송진호·채명성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과 동행했다.

특검팀은 우선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3일 경호처는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200여명의 인간띠와 3단계 차벽을 동원해 공수처와 경찰 인력의 한남동 관저 진입을 막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등도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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