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초동 대응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꾸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 참석해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가조작 척결은 주식시장 신뢰의 시작”이라며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해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사무실을 마련한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4명, 금감원 18명, 거래소 12명 등 총 34명 규모로 출범했다. 이들은 올해를 주가조작 근절 원년으로 삼고 관계기관 역량을 총동원해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포착해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합동대응단장은 이날 “자본시장 질서를 흐리는 전력자들과 SNS를 통한 간접적 주가조작, 이외 전문가 집단에 의한 자본시장 질서 저해 사례를 빠뜨림 없이 조사할 것”이라며 “빠르게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