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자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10시 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혐의를 인정하는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언급했는지', '김 여사에게 형량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2009~2010년 동안 펼쳐진 1차 주가 조작 작전의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야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고 하며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