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영국의 한 인맥관리 서비스가 우리나라의 국기를 ‘인공기’로 나타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의 서비스는 영국의 ‘퍼프스팟(perfspot)’이라는 사이트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관심사를 공유 하며 해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일종의 인맥관리 서비스다.
현재 우리나라의 ‘싸이월드’나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스쿨’ 등과 비슷한 성격의 서비스다. 전세계 언어로 서비스되며 접속 시 접속자의 아이피(IP)를 기준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동연결된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현재 국내에서 접속해 회원가입 화면으로 넘어가면 한국의 서울에서 가입한 총 회원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기가 북한의 ‘인공기’로 소개된다.
이미 발빠르게 오류를 발견한 일부 네티즌들은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수정을 요구하는 이메일도 보내봤지만 여전히 인공기가 한국의 국기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어 서비스를 한다면 한국인도 참여했을텐데 왜 저런 부분은 소홀히 했나”, “계속해서 수정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자”는 등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이트에 우리나라 이용자 수는 약 6만8000명으로 나와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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