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엠폭스’로 이름 바꾼다

원숭이두창, ‘엠폭스’로 이름 바꾼다

6개월간 유예기간 두기로

기사승인 2022-12-14 16:10:48
쿠키뉴스 자료사진

원숭이두창 질병명이 엠폭스(MPOX)로 변경된다. 6개월간은 원숭이두창과 병행하며 유예기간을 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감염 전문의 5명, 소통 전문가 5명, 질병청 팀장 등이 참석한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고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를 가진 바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특정집단, 인종, 그리고 지역에 대한 차별적이고 낙인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왔다. 그 결과 원숭이두창을 엠폭스로 질병명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으며, 향후 1년간 기존 명칭과 병용한다고 발표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약어 형태로 변형한 단어이다. 

한편, WHO에 따르면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수는 7만3437명이다. 확진자수가 점차 감소하면서 미국은 내년 1월말 원숭이두창 공중 보건 비상선언을 종료하기로 했다. 국내 확진자 수는 총 3명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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