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1100억 들인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결국 ‘철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표적 사업으로 여겨지는 1,100억원대 예산을 들여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가 철거된다. 2일 서울시는 세운상가 7개 건물을 잇는 공중보행로가 일대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철거하기로 하고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전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중보행로 총 1㎞ 구간 가운데 삼풍상가~호텔PJ 사이 보행교(250m)가 우선 철거 대상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750m 구간은 보행로가 상가 건물에 조성돼...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