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만휴정 산불 이겨내고 건재...고운사는 전소
경북 의성군에서 안동시 길안면으로 번진 산불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만휴정' 등 다행히 여러 문화유산이 피해를 면했지만, 고운사는 소실됐다. 안동시는 의성 산불이 넘어온 24~25일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로 알려진 만휴정과 묵계서원에 소방력(장비 25대, 인력 117명)을 전진 배치했다. 이들은 장비를 동원해 만휴정과 주변 임야에 계속해 물을 뿌리며 불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불이 만휴정 바로 뒤로 덮치는 것을 목격한 직원들이 급히 철수하면서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만휴정이 소실되지 않...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