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울 때는 이곳으로…서울에 문 연 ‘특별한 편의점’
물건 대신 마음을 살피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외로움 없는 도시를 꿈꾸는 서울시의 바람이 마침내 공간으로 구현됐다. 이 공간을 찾은 이들은 물건을 고르듯 감정을 꺼내놓고, 잔잔한 온기와 쉼을 담아간다.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6층에 마련된 ‘마음편의점’에 들어서자, 은은한 캐모마일 향이 반긴다. 여느 편의점처럼 물건이 가득하진 않지만, 그 빈자리는 따스함과 평안으로 채워져 있다. 마음편의점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운영...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