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트코인 공부하고 떼돈도 번다…사실은
출근 지하철 안이었다. 한 사람이 칸을 이동하며 벽에 전단지를 붙이고 있었다. 비트코인을 공부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비트코인이 인기니까 투자 노하우를 가르치는 곳도 당연히 있겠거니 싶었다. 그러다 연간 100~300% 이상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에 긴가민가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단계 업체였다.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봤다. 내선전화로 걸었을 땐 실패했다. 휴대전화로 걸자 바로 연결됐다. 상담이 많으니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이 왔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가상화폐를 악용한 유사수신...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