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쯤 문경의 한 주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A(20·여)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인근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신고할 것이 두려워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의 화물차를 이용해 A씨의 시신을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IC 인근 도로변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부모의 가출신고를 받아 수사하던 중 충북 충주의 한 PC방에 은신 중이던 박 씨를 검거했다.문경=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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