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언제나 마지막 슛은 에이스의 몫이다. 우리편도 알고 상대도 안다. 그렇다면 승패는 전적으로 에이스의 역량에 달려있다.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삼성 테렌스 레더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74-75로 뒤진 상황에서 2.4초를 남겨둔 마지막 공격에서 패스를 받은 레더는 망설임 없이 뛰어올라 슛을 날렸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공은 종료 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들었다. 76대 75 1점차 승리.
항상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는 버저비터와 함께 삼성을 응원하는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껑충껑충 뛰었다. 반대쪽에서 2초전까지만 해도 ‘이겼다’를 외치던 SK팬들은 싸늘히 얼어붙었다. SK의 에이스 테런스 섀넌은 종료 2.4초전 2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잡아내는 듯 했지만 2.4초의 승부에서 삼성의 에이스가 승리를 낚아챘다.
안양에선 24점을 몰아넣은 새내기 강병현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가 홈팀 KT&G를 84대 79로 꺾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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