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불법주차 불만으로 수십대 타이어 펑크

아파트 경비원, 불법주차 불만으로 수십대 타이어 펑크

기사승인 2009-01-20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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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북 구미경찰서는 20일 주택가 도로에 세워진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에 펑크를 낸 혐의(재물손괴)로 박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원인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50여회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던 옥계동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뚫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초기에는 아파트단지 내에 불법주차된 차량에 불만을 품고 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작위로 아파트단지 밖의 차량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길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의 타이어를 구멍내기도 했다”며 “피해자 가운데에는 박씨에게 여러번 당한 사람도 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의 피해 신고를 받고 범행이 잦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해 박씨가 타이어를 송곳으로 찌르는 장면을 확보한 뒤 탐문 수사를 통해 박씨를 검거했다.구미=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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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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