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앞으로 자유로에 안개가 낄 경우 관련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된다.

29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한강변의 국지도 23호선 서울 상암동∼경기도 파주시계의 구산IC간(28.7㎞) 자유로에 안개로 인한 차량정체 등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이 구축된다.

오는 4월말부터 시범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한강변에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검지기 150대와 안개센서, 도로기상정보시스템(VMS), 안개정보 수집용 CCTV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문자전광판 9대와 차로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오는 9월말까지 안개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가 잦은 구산IC∼이산포IC간 4.5㎞구간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해 ‘캥거루식 과속’을 막을 방침이다. 자유로 일대에는 한강에서 습기가 유입돼 연평균 안개발생 일수가 66일에 이르고 매년 10월에는 평균 12일 정도 안개가 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2007년에는 행주IC∼이산포IC 구간에서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75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1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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