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깊어진 경기 불황 탓일까? 남성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초콜릿보다 현금을 더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세 이상 미혼남성 256명을 대상으로 ‘진짜로 받고 싶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68명)가 현금을 가장 받고 싶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 고유 선물인 초콜릿을 받고 싶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7%(19명)로 7위에 머물렀다.
‘깜짝 여행’(13%)과 지갑(1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패션 소품(11%)’과 ‘향수(9%)’ 가 그 뒤를 이었다.
‘그녀’를 선물로 받고 싶다는 로맨틱한 응답이 11위(2%)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남자들이 정말로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는 ‘꽃(32%)’과 ‘인형, 종이 장미 등 실용성 없는 물건(17%)’, ‘옷(11%)’ 등이 꼽혔다. ‘초콜릿 등 먹을 거리’(10%)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 5위에 올랐다.
듀오 홍보팀 윤영준 팀장은 “남성들이 밸런타인데이로 현금을 택한 것은 여자친구의 돈을 챙긴다기 보다는 당일 밥값이나 이벤트 비용으로 함께 쓰면서 실속을 차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경기 불황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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