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매’ 정일우 “‘꽃남’ 이민호와 모니터링 우정 쌓고 있어요”

‘돌지매’ 정일우 “‘꽃남’ 이민호와 모니터링 우정 쌓고 있어요”

기사승인 2009-02-10 10:03:01


[쿠키 연예] MBC 수목극 ‘돌아온 일지매’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정일우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모니터링 해주는 사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9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 촬영 현장에서 “(이)민호씨가 빡빡하게 촬영을 하고 있어 주로 통화를 하면서 안부를 전해 듣는다”며 “자주 만나지 못 하지만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 해주면서 격려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우와 이민호는 데뷔 전인 고교 3학년 때부터 동네에서 우정을 쌓아온 사이다. 두 사람은 2006년 함께 여행을 떠났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행을 겪었다. 이민호는 전치 7개월의 큰 부상을 당해 캐스팅이 거론됐던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 출연이 모두 무산됐다. 이민호는 이 사고로 약 1년 동안 연기 활동을 하지 못했다. 반면 정일우는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쳐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게 됐고 일약 스타가 됐다.

정일우는 당시 사고에 대해 “‘하이킥’ 촬영에 바로 들어가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해 굉장히 고생했다”며 “시트콤 종영 후 치료를 받아 어느 정도 완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타박상 부상 정도는 웃으면서 념긴다”며 “연기하면서 인대가 늘어났는데 그 뒤로는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극중에서 참판 벼슬에 오른 아버지와 노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서자로 태어난 일지매로 등장한다. 곱고 수려한 외모에 대장부의 가상을 지니고 있어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훗날 횡포와 비리를 일삼는 양반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하는 의적이 된다.

일지매가 의적으로 변신하기 전인 현 상황에 대해 “일지매는 처음부터 영웅이 아니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나 조선으로 넘어온 뒤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변해 가는 캐릭터”라며 “미세하게 연기 변화를 주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다.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지매가 복면을 쓰고 나타났을 때의 모습은 기존에 보여준 어린 일지매와 상당히 차이가 날 것”이라며 “액션 연기로 시청자를 놀래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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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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