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매’ 정일우 “‘하이킥’ 윤호에서 벗어나 기쁘다”

‘돌지매’ 정일우 “‘하이킥’ 윤호에서 벗어나 기쁘다”

기사승인 2009-02-10 10:26:02


[쿠키 연예] MBC 수목극 ‘돌아온 일지매’(이하 돌지매)의 정일우가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일우는 9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 촬영 현장에서 만나 “방송 초반이지만 ‘하이킥’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목표했던 바를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일우는 2007년 종영한 시트콤 데뷔작인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천진난만한 반항아 이윤호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차기작은 영화 ‘내 사랑’을 선택했으며 윤호 캐릭터를 벗어나기 위해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온 일지매’ 촬영 6개월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스태프들이 ‘촬영 초반보다 얼굴이 굉장히 삭았다’고 말하더라”며 외모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드라마 촬영 전에는 일지매 캐릭터를 소화해낼 자신이 없어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6개월 전보다 한층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돌지매’가 기존 사극과 비교해 볼 때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아 기뻤다”며 “많은 분들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하길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캐릭터 변신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하이킥’ 종영 후 윤호와 비슷한 캐릭터를 그린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 당시 출연을 고사하게 된 이유는 연기자라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뢰 감독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연기관이 바뀐 것 같다. 촬영할 때 마음가짐도 예전과 달라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황 감독에 대해 “촬영을 하다보면 몸이 지치기 마련인데 전혀 힘든 기색을 하지 않는다”며 “요즘에는 일지매가 고수가 되는 과정을 다루다 보니 말투나 행동을 여유롭게 하라는 주문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극중에서 양반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 출신으로 아픔을 이겨내고 서민을 돕는 의적 일지매 역으로 출연 중이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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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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