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뇌물수수 의혹, 최소 5만7000달러

한국수력원자력 뇌물수수 의혹, 최소 5만7000달러

기사승인 2009-02-10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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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뇌물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업체가 최소 5만7000달러를 한수원 관계자에게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이 10일 입수한 미국 밸브회사 간부 리처드 몰록의 진술서에 따르면 몰록은 “2004년 4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은행계좌에서 한국 계좌로 5만7658달러를 송금했다”고 진술했다. 몰록은 또 이돈의 성격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몰록과는 별도로 이 회사의 전직 임원 마리오 코비노 역시 2003∼2007년 사이 한수원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해 한수원측의 추가 수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수원은 이에 대해 금품을 수수한 계좌가 한수원의 회사 계좌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루된 직원의 개인 계좌이거나 연관 계좌일 가능성이 높지만 수사권이 없는 한수원 입장에서 추가 조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수원 관계자는 “별도의 수사권이 없어 회사 내부에서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검찰이나 경찰 등 외부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의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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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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