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신임 회장 한국육상에 단비될까

오동진 신임 회장 한국육상에 단비될까

기사승인 2009-02-13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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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오동진 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현 상담역)이 13일 대한육상경기연맹 2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로써 육상연맹은 이대원 전 삼성중공업 사장(20대), 신필렬 전 삼성라이온즈 사장(21대)에 이어 3연속 삼성그룹 출신 회장을 맞아들이게 됐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직후인 1997년부터 지금까지 육상연맹의 수장을 배출하며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육상계는 삼성의 지원사격 속에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11년 대구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육상계는 북미총괄 사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에서 잔뼈가 굵은 오 회장의 해외 업무 능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세계육상 대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회장은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당당히 태극기를 올리는 날을 하루 빨리 앞당길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또 “한국 육상을 냉정히 분석해보면 허약한 저변과 낮은 경기력, 국민의 무관심이 3대 취약점으로 요약된다”며 “한국 육상을 단기간에 바꿔놓아야하는 과제가 육상인들에게 주어졌다”고 진단했다.

오 회장은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높이뛰기 선수 출신 이진택 육상연맹 후보전임지도자 등 스타 선수 출신들을 연맹 이사로 전진배치하고 임원 30명중 18명을 새얼굴로 교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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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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