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환희 “‘우결’ 재출연해도 화요비와 살겠다”

[쿠키人터뷰] 환희 “‘우결’ 재출연해도 화요비와 살겠다”

기사승인 2009-02-17 08:00:00


[쿠키 연예]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호흡을 맞춘 화요비와의 이별에 대해 아쉬워했다.

환희는 지난 12일 쿠키미디어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회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조건 화요비랑 다시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정말 편안하게 느껴졌다. 화요비는 볼수록 매력적인 친구”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친구처럼 편안한 감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화요비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가장 좋은 모습으로 하차하게 돼 미련은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추석 특집 편부터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무뚝뚝한 남편과 4차원 아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8일 이별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우결’에서 환희는 ‘나쁜 남자’ 이미지로 본의 아니게 질타를 받아야했다. 하지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봐 성공적인 예능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길을 가면 어른들에게 많이 알아보는 것 같아요. ‘우결’ 출연하기 전에는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우결’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우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며 경쟁자로서 맞붙게 됐다. 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8집 앨범 ‘디세니엄’(Decennium)으로 돌아왔으며 화요비는 최근 미니앨범 ‘디스 이즈 러브’를 발표했다. 각각 타이틀 곡 ‘구속’과 ‘반쪽’으로 활동 중이다.

환희는 화요비의 노래에 대해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창법을 구사해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성대수술을 하고 나서 목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요비 이번 앨범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환희는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를 거쳐 지난해 SBS 드라마 ‘사랑해’를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나아갈 것이기에 조바심을 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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