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 7월 열릴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각종 체험시설 공사 등 순조로운 진척으로 ‘성공축제’가 예상되고 있다.
17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오는 7월 근남면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기존 시설 개·보수과 함께 지난해부터 울진해양생태관과 곤충생태체험학습관, 농업·농촌 테마공원 등 신축 공사가 현재 80%가량 진척을 보이고 있다.
울진군이 자랑하는 대표 시설은 왕돌초와 울진대게를 주제로 한 울진해양생태관(사진)이다.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건립되고 있는 해양생태관은 1973㎡ 면적에 전시관(1650㎡)과 수조용량 900t 규모의 수족관을 갖추게 된다. 수족관에는 왕돌초 여행, 왕돌초 비밀, 울진대게, 열대바다, 바다목장 등 주제별로 116종 500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된다. 특히 인근 경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과 연계해 해수면과 내수면, 왕피천 하천생태 등을 망라한 국내 최대의 체험학습장이 될 전망이다.
60억원을 들인 곤충생태체험 학습관(사진)은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를 형상화한 건물(2000여㎡)에 1만2000여점의 각종 희귀곤충과 화석들을 전시한다. 또 유리온실에서는 나비 5000여마리가 날아다니는 장관이 펼쳐진다.
4년전 1회 엑스포 때 조성한 만남의 광장, 울진소나무길, 동물농장 등은 리모델링을 통해 농업·농촌테마공원으로 꾸민다. 기존 아열대식물관(495㎡)은 열대식물, 희귀식물 등 100여종 1200본을 새로 심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치료를 돕는 원예치료관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다양한 전통주와 가양주를 전시하는 한국전통주관과 사라져가는 토종작물 32품목 70여종의 단계별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토종작물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는 7월24일∼8월16일 24일간 울진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2005년 행사 때는 60여만명이 찾았고 올해의 더 다양해진 볼거리와 먹거리를 감안할 때 8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울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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