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곳 아이들에 넓은 과학세상을”

“외진곳 아이들에 넓은 과학세상을”

기사승인 2009-02-17 19:53:01


[쿠키 사회]“학교나 학원 교육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외진 곳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놀라운 과학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어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과학공감 활동’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는 ‘여수 신기팀(사진)’ 김주민(22·전남대)씨는 17일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과학공감 활동은 대학생들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전국의 농어촌, 도서 벽지를 찾아가 지역 아이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12개 팀이 참가했다. 교과부 등은 이들 가운데 팀워크가 뛰어나고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던 6개 팀을 선정해 18일 시상할 예정이다.

총 6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여수 신기팀은 지난달 19일부터 3박 4일간 전남 여수시 돌산아동센터에서 활동했다. 인근 초·중등학생 60여명에게 먹거리를 이용한 과학체험 활동, 화석 만들기, OX퀴즈, 탱탱볼 만들기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활동 후에는 과학공감 활동의 취지와 내용을 담은 ‘과활 신문’을 자체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어려운 과학원리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면서 “처음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이내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수 신기팀은 부상으로 받는 상금(100만원)의 일부로 도서를 구입해 돌산아동센터에 기증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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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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