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제이미 정 “박준형 한국 유명 가수임을 실감”

‘드래곤볼’ 제이미 정 “박준형 한국 유명 가수임을 실감”

기사승인 2009-02-18 13:59:01


[쿠키 연예]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감독 제임스 왕)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이 그룹 god 출신이자 동료배우인 박준형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제이미 정은 18일 정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오기 전 (박)준형 오빠로부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유투브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믿겨지지 않았다”며 “어제 공항에 도착해 보니 수많은 여성 팬들이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고 환호성을 보내길래 ‘정말 인기가 많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제이미 정은 박준형에 대해 “영화에서 좋은 호흡을 맞췄고 나에게는 오빠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재미 교포 2세로서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라며 “한국 땅을 밟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 토리야마 아키라가 만든 만화 ‘드래곤볼’을 각색한 영화다. 지구를 구원할 7개의 구슬을 찾아나서는 손오공 일행의 모험담을 그렸다. 제이미 정은 극중 부유한 가문의 출신이자 손오공의 사랑을 받는 치치 역으로 나온다. 제이미 정은 영화 ‘척 앤 래리’와 TV 시리즈에 출연해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제2의 김윤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 자리에는 감독 제임스 왕을 비롯해 주연배우 에미 로섬(부르마 역), 저스틴 채트윈(손오공 역), 제이미 정(치치 역), 박준형(야무치 역), 제임스 마스터스(피콜로 역), 주윤발(무천도사 역)이 참석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감독 및 배우들의 한국 방문은 아시아 홍보 투어의 일환이다. 대만에서의 첫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넘어왔으며 17일 오후 8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오는 3월12일 국내와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 개봉한다. 감독 및 배우들은 19일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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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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