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다소 호전… 9억3000만달러 흑자

2월 무역수지 다소 호전… 9억3000만달러 흑자

기사승인 2009-02-22 18:07:01
[쿠키 경제] 이달 수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달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늘어난 177억9000만달러, 수입은 23.2% 줄어든 16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9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수출이 늘어난 것은 선박류의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경부는 이달 선박류 수출이 인도 일정상 지난달보다 15억달러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차, 전자업체의 조업중단과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달에 비해 이달에는 조업일수 차질 없이 생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이달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14억5000만달러 적자)및 전월(33억5000만달러 적자)보다 대폭 개선된 2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내고 수출감소율도 10%대 후반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수출 감소율이 33.8%인 것을 감안할 때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수출 회복세를 단정하기는 힘들다. 조업일수가 3일 늘어난 영향이 큰데다 지난해 무역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대로 안정된 점도 무역 수지 개선에 일조했기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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