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긴 한고은 “싱글맘 돼볼까 고민해봤죠”

남친 생긴 한고은 “싱글맘 돼볼까 고민해봤죠”

기사승인 2009-02-25 17:20:02

[쿠키 연예] SBS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배우 한고은이 극중 맡은 캐릭터처럼 싱글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25일 오후 2시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결혼하지 않고 아기를 낳고 사는 싱글맘이 되어볼까 고민해봤다”며 말했다.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네 자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위기에 빠진 두 부부와 싱글맘, 막내딸의 풋풋한 사랑이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한고은은 극중 미국 유학파 출신의 사진작가 겸 북카페 주인인 오금란 역으로 등장한다. 싱글맘을 꿈꾸다가 미국에서 딸 장미를 낳아 6년 동안 혼자 키웠다. 아빠 없는 장미가 가족이라도 있어야 하는 생각에 한국에 들어왔다. 정자를 기증해 장미의 생물학적 아빠가 된 이순신 역은 박광현이 출연한다.

한고은은 오금란이라는 인물에 대해 “현대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라며 “그동안 우울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코믹한 캐릭터를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합류하게 됐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식 연인으로 알려진 김동원 감독이 촬영장을 자주 방문하냐고 묻자 “서로 쑥스러워서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며 “오빠가 윤다훈, 유호정 씨와 친분이 있는데 이분들이 나오는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를 듣던 윤다훈은 “김 감독은 내성적인 성격”이라며 “한고은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일부러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자유분방한 셋째 딸 한고은을 비롯해 무늬만 소설가인 첫째 딸 지수원, 완벽한 성격의 의사인 둘째 딸 유호정, 밝은 캐릭터의 막내 손화령이 출연한다. SBS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내달 7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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