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과 독립기념관은 3·1운동 90주년을 맞아 ‘기록으로 본 그날의 함성’이란 주제의 국가기록 특별전을 다음달 1∼6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함성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919년에 작성된 ‘민족대표 33인 관련 판결문’은 손병희, 한용운 등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서 준비과정과 만세시위에 참여한 지도부의 활동 전반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같은 해 유관순 판결문에는 유관순 열사가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시위 과정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
유관순 열사가 헌병주재소에서 “제 나라를 되찾으려고 정당한 일을 했는데 어찌 군기(軍器)를 사용해 내 민족을 죽이느냐”고 강변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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