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3월 말 착공…2011년말 준공 목표

경인운하 3월 말 착공…2011년말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09-03-02 17:11:01
[쿠키 경제] 경인운하 건설 공사가 2011년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말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건설사업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과 공청회가 지난달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한강과 굴포천 방수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굴포천 방수로 연결 구간은 3.8㎞로 방수로쪽 1.5㎞ 공사가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경인운하는 모두 18㎞로 방수로 구간 14.2㎞는 경인운하와 무관한 홍수 방지 목적으로 공사가 계속돼 왔다. 한강쪽 3.8㎞만 연결하면 서해바다와 한강이 연결되는 셈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연결구간 3.8㎞ 중 2.3㎞와 인천 및 김포터미널 설치공사, 갑문설치공사, 대체교량 및 접속 IC 공사 등 6개 공구에 대해 턴키 방식의 입찰공고를 냈다. 현재는 참가업체들이 기본 설계서를 작성 중이다. 수공은 기본 설계서를 평가해 공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 6개 공구에 대한 공사는 올해 6월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경인운하 완공 후 바다와 강을 모두 항해할 수 있는 4000t급 R/S선박을 통해 화물을 운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경인운하 주변에 문화·레저공간 등을 조성해 한강개발 종합개발계획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도 연계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불거졌던 경제성 논란과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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