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고가도로 양쪽 진입로에 통행 제한시설을 설치, 높이 3m 초과 차량의 진입을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1975년 만들어진 이 고가도로는 노후화에 따른 붕괴 위험 때문에 98년 9월부터 노선버스를 제외한 13t 초과 차량이 통행할 수 없었다. 이어 2006년 12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철거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D등급’ 판정을 받고나서 노선버스 운행이 2008년 12월부터 통제됐다. 지난 2일부터는 공항버스 노선도 우회하도록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외를 뒀던 버스 운행까지 통제하는 등 모든 중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노후화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대체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1년까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서울역 북편 철도선로 400m 구간에 들어서는 덮개공원에 동서 관통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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