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9 음악 영재 아카데미’ 장학생을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악 영재 아카데미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 영재를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음악 장학 프로그램.
시는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와 손잡았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부터 8개월 가량 국내외 저명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총 26회에 걸쳐 수준별 이론·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료 등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성악 및 작곡은 5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2인 이상) 월평균소득액의 100% 미만의 가구 자녀여야 한다.
모집 부문은 피아노, 성악, 작곡, 관현악, 예비영재 등 5개 분야에서 총 75명을 선발한다.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23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첫 배출된 장학생들은 국내 음악 콩쿠르 수상을 비롯해 예술계 중·고교로 진학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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