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이채영 “낙마 사고 후 세상 아름다워 보여”

‘천추태후’ 이채영 “낙마 사고 후 세상 아름다워 보여”

기사승인 2009-03-17 19:55:01

"[쿠키 연예]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연출 신창석, 극본 손영목)에서 여전사로 활약 중인 이채영이 “낙마 사고로 부상을 당했지만 긍정적 사고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이채영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드라마센터에서 열린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극 촬영이다 보니 한두 번 정도 말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월말 낙마했을 때에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을 만큼 몸을 다쳤다”며 “부상을 입고 나니 말을 타는 것 자체가 두려웠지만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경험인 것 같다. 아프고 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채영은 사고 당시 경북 문경 인근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은 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와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채영은 뇌진탕 증세와 함께 허리와 엉덩이로 이어지는 근육이 파열됐다.

그는 “현장에 스포츠 마사지사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배우들의 부상이 잦은 편”이라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마 사고 부상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는 허리가 쑤시지만 우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추태후’에서 이채영은 기존의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버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사일라로 몰입 중이다. 사일라는 김치양(김석훈 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헌신적 인물이다.


한편, 이날 언론에 공개한 촬영 장면은 고려와 거란의 1차 전쟁으로 오는 21일부터 3주 동안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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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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