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안마사 ‘경찰서 습격사건’

뿔난 안마사 ‘경찰서 습격사건’

기사승인 2009-03-31 2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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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안마사 6명이 31일 오후 3시쯤 마포경찰서에 들어가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1시간 가량 항의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마포지역에서 안마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8일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청와대 행정관이 안마시술소에서 검거됐다는 경찰의 발표에 대해 “안마시술소와 관계가 없는데 왜 기사를 그렇게 썼느냐”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생활안전과 과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의 갑작스런 경찰서 난입에 경찰은 “안마시술소로 확인해주지 않았는데 기자들이 그런 식으로 썼다”며 발뺌하며 비난의 화살을 기자들에게 향하게 했다. 그러나 안마사들은 청와대 행정관 검거 당시 언론에 제공했던 보도자료에 ‘P안마시술소에서 검거했다’는 내용이 씌어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의 뻔한 거짓말에 다시 한번 비난을 쏟아부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흘린 생활안전과 과장은 안마사들과 절대 만나지 않겠다며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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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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