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밸런스 깨졌어요”…‘AD 딜러 無’ DK, LNG전 0-2 완패 [롤드컵]

“조합 밸런스 깨졌어요”…‘AD 딜러 無’ DK, LNG전 0-2 완패 [롤드컵]

‘3승무패’ LNG, 8강 선착
DK, 4라운드 2승1패 조에서 8강 노려
2세트 메인 AD 딜러 없는 조합 꺼내 패

기사승인 2024-10-05 22:53:26
디플러스 기아 바텀 듀오 ‘에이밍’ 김하람(왼쪽)과 ‘모함’ 정재훈. 라이엇 게임즈

디플러스 기아가 LPL(중국) 강호 리닝 게이밍(LNG)에 무릎을 꿇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일(한국시간) 오후 9시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승자조(2승) LN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2연승 뒤 1패를 떠안은 디플러스 기아는 2승1패 조에서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2세트 밴픽부터 지고 들어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반면 스위스 스테이지 3승무패, 완벽한 결과를 얻은 LNG는 8강 라인업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1세트 블루 진영에 자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올라프-마오카이-스몰더-직스-알리스타로 조합을 구성했다. LNG는 레넥톤-바이-사일러스-카이사-렐로 맞받아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을 잘 넘겼으나, 중반부터 교전에서 밀렸다. LNG는 22분 미드 교전에서 ‘에이밍’ 김하람과 ‘모함’ 정재훈을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직스와 스몰더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36분 장로 용을 처치한 LNG는 한타 대승을 거둔 뒤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2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크산테-바이-아리-직스-뽀삐로 조합을 꾸렸다. 메인 물리 딜러가 없었기에 밴픽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은 “이런 조합을 거의 안 한다. 조합 밸런스가 깨져있다”고 지적했다. LNG는 디플러스 기아가 마법 딜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드 갈리오를 골랐다. 카밀-세주아니-갈리오-카이사-렐로 대응했다.

LNG는 초반부터 교전에서 앞서 나갔다. ‘킹겐’ 황성훈에게 3데스를 안기며 성장을 억제했다. 당황한 디플러스 기아는 자잘한 실수를 범했다. 14분 유일한 희망이었던 김하람마저 데스를 기록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괴력의 한타력을 발휘했다. 24분 드래곤 영혼을 헌납했으나 이후 한타에서 카이사를 제외한 4인을 모두 쓰러뜨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타이밍에 골드 차도 3000 이상으로 벌렸다.

훌륭했던 플레이를 선보였던 디플러스 기아, 하지만 조합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NG는 31분 한타에서 5인을 잡고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다. 바론 버프 역시 LNG의 몫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미드 억제기만 내주는 선에서 막았지만, 이미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2번째 장로 용을 두고 벌어진 전투. LNG는 김하람만을 노렸고, 그를 쓰러뜨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LNG의 진격을 막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0-2 완패를 당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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