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레이더 가동 등 로켓발사 임박

北,레이더 가동 등 로켓발사 임박

기사승인 2009-04-05 10:51:00
[쿠키 정치] 발사 예고일이었던 4일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던 북한이 5일 발사 임박을 암시하는 징후가 포착했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미사일 발사장에 장착된 로켓 상단부분의 덮개가 벗겨지고 로켓 탐지·추적 레이더가 본격 가동하는 등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련당국은 밝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무수단리 발사장의 로켓 상단부분 덮개가 벗겨졌으며 로켓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파가 지속적으로 포착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징후로 미뤄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발사장의 주변이 이미 말끔히 정리된 상태며 차량 출입도 빈번해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로켓발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준비 작업의 미흡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은하-2호를 4∼8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지난달 11일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외교안보부처는 4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북한 로켓발사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가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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