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차 확대

서울 아파트 가격차 확대

기사승인 2009-04-05 16:47:01
[쿠키 경제]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값 격차가 다시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5일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과 서울 강북권(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은평·중랑) 아파트의 매매 평균가 격차가 올해 1월 이후 매달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권 아파트와 강북권 아파트의 매매가 차이는 지난해 5월 3.3㎡당 1605만원이었으나 12월에는 1320만원까지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1월 강남권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521만원으로 강북권의 1191만원에 비해 1330만원 비쌌다. 2월에는 1340만원의 가격차가 발생했고, 3월에는 1345만원, 이달 들어서는 1352만원으로 그 차이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는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방침과 재건축 규제 완화,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월부터 4월 현재까지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평균 1.12% 오른 반면 도봉구(-1.54%), 노원구(-1.28%), 성북구(-0.88%) 등 강북권 아파트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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