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재응 최희섭 맹활약…KIA 3연패 탈출

[프로야구] 서재응 최희섭 맹활약…KIA 3연패 탈출

기사승인 2009-04-08 22:31:02
[쿠키 스포츠]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과 최희섭이 투타에서 맹활약한 KIA가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SK를 맞아 선발투수 서재응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최희섭의 2점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퍼부은 끝에 6대 4로 이겼다.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졌던 KIA는 투타의 핵심인 서재응과 최희섭이 동시에 살아나며 시즌 초반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특히 최희섭은 7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려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목동에선 히어로즈가 삼성을 5대 1로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히어로즈는 1회초 이택근과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이숭용의 희생타로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황재균의 안타와 브룸바의 2루타, 송지만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강정호는 8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홈팀 LG를 상대로 6회초 조성환과 홍성흔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강민호가 2점 홈런을 때려 3대 0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이용훈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첫 승을 따냈다. 강민호의 홈런은 홈팀 LG가 이번 시즌부터 4m 앞당긴 펜스를 살짝 넘어가며 짜릿함을 더했다.

대전에선 한화가 0-2로 끌려가던 7회초 김태균의 솔로 홈런과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어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송진우는 6회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따내며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43세 1개월 23일로 늘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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