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들썩’…서울 상승률 2년만에 최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들썩’…서울 상승률 2년만에 최고

기사승인 2009-04-10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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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강남권 재건축 매물 호가가 다시 오르고 일부 거래가 성사되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0.14% 올라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2%, 0.01%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오른 강남권 외에 양천, 마포, 성동구가 오르면서 지난 주 상승률 0.06%를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개포, 둔촌, 고덕 등 대표적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져 0.59% 올랐다.

강동구가 1.13% 올랐고 강남 0.72%, 송파 0.7%,서초 0.21%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4구의 재건축 매매 가격은 2월 이후 3.3㎡당 3000만원대를 회복했고, 서울 전체 재건축도 3000만원까지 근접했다. 재건축 상승으로 강남권은 올해 하락했던 가격을 90% 이상 회복했다.

과천, 수원, 용인, 분당 등 수도권 일부 지역도 강남권의 영향을 받아 중소형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개포주공 1단지는 42㎡가 7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남은 매물 가격은7억500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도 일제히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발표 이후 신천동 장미1차 92㎡는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 114 과장은 “최근의 아파트 시장 움직임은 특별한 추가 호재 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 대세 상승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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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기자
hgkim@kmib.co.kr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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