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맨 이상훈(37)이 러시아 출신 알리아(33)씨 사이에서 얻은 생후 8개월 된 아들 율 군을 공개했다.

이상훈이 아들 율 군의 사진을 공개하게 된 배경은 오는 10월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상훈은 자신의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자 아들 율 군의 존재를 알리기로 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율 군은 여느 아기들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녔다.

이상훈은 2007년 10월 러시아 안무팀과 공연 준비를 하다가 알리아 씨를 처음 만났다. 배필임을 직감한 이상훈은 알리아 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알리아 씨와 뱃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지난해 4월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법적 부부가 된지 4개월 후 아들 율 군을 얻었다.

이상훈은 “알리아의 소박하고 순진한 모습에 끌렸다”며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라났지만 각자 몸담고 있는 예술 세계를 이해하게 됐다”며 알리아 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상훈은 느끼남 ‘리마리오’ 캐릭터를 선보였던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무대에 2년 만에 선다. 오는 17일 녹화를 진행하며 방송 분량은 24일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