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PO] 동부 “한 경기 남았다”

[프로농구 4강PO] 동부 “한 경기 남았다”

기사승인 2009-04-12 17:55:02
[쿠키 스포츠] 원주 동부가 2008∼200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를 잡고 챔피언전에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동부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KCC와의 경기에서 87대 75로 승리를 따내며 4강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동부는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두면 2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하게된다.

시종 팽팽한 경기였지만 승운이 동부 쪽에 많이 따랐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웬델 화이트(28점)가 공격 시간을 거의 다 쓰고 서둘러 빼낸 공을 표명일(13점)이 배구 토스하듯 림으로 쳐 보낸 것이 공격시간 종료 버저 소리와 동시에 백보드를 맞고 림과 백보드를 오간 뒤 그물에 떨어져 3점으로 인정됐다. 80-68, 동부의 12점차 리드. 한자릿수로 추격하던 KCC를 다시 10점 차 밖으로 밀어낸 한방이었다.

동부는 운도 좋았지만 작전도 뛰어났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추승균(1m90)에게 27점을 허용했던 점을 염두에 두고 장신이면서 발 빠른 윤호영(1m96)을 추승균의 전담 마크맨으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은 들어맞았고 윤호영은 추승균을 단 2점으로 묶었다. ‘연봉 왕’ 김주성은 최장신 하승진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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