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국내 가장 높은 건물 들어선다… 버즈두바이 이어 세계 2위

용산에 국내 가장 높은 건물 들어선다… 버즈두바이 이어 세계 2위

기사승인 2009-04-15 17:38:01

[쿠키 경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 빌딩이 국내에서는 최고, 세계에선 버즈두바이에 이어 2위 높이로 건설된다. 또 스카이라인은 신라시대 금관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마스터 플랜 국제현상공모전에서 미국의 다니엘 리벤스킨트가 설계한 ‘아키펠라고 21’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벤스킨트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마스터 플랜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미라지 시티센터 설계 등을 맡았던 세계적 건축 거장이다.

아키펠라고 21에 따르면 설계안은 음과 양의 조화를 나선형으로 표현한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20∼70층 높이의 30여개 빌딩을 나열해 신라 금관 모양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또 당초 계획과 달리 용산역세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의 높이는 620m에서 665m로 45m 높아졌다. 640m의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보다 25m 높아져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완공될 아랍에미리트의 버즈두바이(약 800m)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이원익 용산역세권개발? 대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창조를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이나 국가의 중심을 건설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측은 설계안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시설별 세부 배체계획 등을 반영한 최종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내년 실시 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예정대로인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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