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폴 포츠 뽑는다!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 개최

한국의 폴 포츠 뽑는다!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 개최

기사승인 2009-04-21 12:42:01

[쿠키 연예]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의 폴 포츠(Paul Potts·37). 그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오페라 가수로 인생이 역전될 수 있었던 것은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출연 때문이다. 폴 포츠는 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인기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제2의 폴 포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오는 26일 한국대중문화예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의 한일 대중음악 노래 콘테스트’(이하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가 ‘한국판 브리튼즈 갓 탤런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에서 총 6명이 선발된다. 국내 대회 입상자들은 오는 30일 오디오 심사를 거쳐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일본에서 두 차례 대회를 거친 뒤 미국 대회에 진출할 최종 합격자를 선별한다. ‘일본대중음악제’는 오는 9월 도쿄 ‘뮤직 어브 스쿨’에서 열린다. 한일 최종대회인 ‘자콤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2월 도쿄타워 내 ‘뮤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자콤뮤직페스티벌’에서 3위 안에 입상하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모든 경비는 ‘자콤’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자콤 뮤직 페스티벌’(JACCOM Music Festival)에서는 박지현(19)양이 2위인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해 미국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박 양은 현재 한국대중문화예술협회의 지원을 받아 일본어 레슨과 노래 훈련을 받고 있다.

한국대중문화예술협회는 일본대중음악협회의 한국지부로서 콘서트, 뮤지컬, 영화제 등 각 예술 분야의 공정하고 깨끗한 심사를 통해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한다. 온·오프라인을 비롯해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로 14개국 이상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중음악 홍보에 앞장선다.

지난해 ‘제1회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에는 총 45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1월12일 일본 후지 TV 등 6개 채널에서 중계됐다.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등 7개국에 전파를 타 약 4500만 명이 시청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워 ‘제2회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폴 포츠를 뽑는 ‘한일 대중음악 콘테스트’ 국내 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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