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데뷔 30년 만에 악역 처음…기대돼”

김미숙 “데뷔 30년 만에 악역 처음…기대돼”

기사승인 2009-04-21 16:37:01

[쿠키 연예] 배우 김미숙이 SBS 새 주말극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서 악녀로 변신한다. 1979년 KBS 드라마 ‘동심초’로 데뷔한 이후 30년 만에 첫 악역이다.

김미숙은 극중에서 기품 있는 외모를 지닌 백성희 역으로 등장한다. 부잣집 아들을 만나 결혼한 뒤 남편 몰래 재산을 빼돌리는 계산적 인물이다. 7년 뒤 고평중(전인택 분)과 재혼한 뒤에도 두 얼굴을 버리지 못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몰고 가는 이기적 캐릭터다.


21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미숙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악인 캐릭터를 맡았다”며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야무지고 당찬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나게 돼 기대된다. 하지만 악녀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독특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인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찬란한 유산’은 ‘진진식품’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진정한 유산과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드라마다. 김미숙을 비롯해 이승기, 한효주, 한예원, 문채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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