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전북지역은 골프장 조성 붐

경기불황에도 전북지역은 골프장 조성 붐

기사승인 2009-04-23 17: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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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제불황에도 전북지역에 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23일 전북도와 골프업계에 따르면 S종합건설이 남원시 대산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착공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올해 안에 진안군 부귀면, 무주군 안성면, 완주군 운주면, 장수군 계남면 등 모두 5곳에 골프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남원시와 정읍시 등 8곳에 잇따라 새로운 골프장 공사가 착공될 전망이다.

이들 골프장 13곳이 모두 조성되면 기존 17개 골프장을 포함해 골프장 수가 30개로 늘어나 치열한 영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불황으로 최근 도내 골프장의 평일 예약률이 60∼70%에 머무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들 신규 골프장이 문을 열면 예약률은 더욱 떨어져 경영에 큰 어려움이 겪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18홀을 기준으로 500억∼800억 원이 소요되는 골프장 조성비와 운영비를 감당하려면 예약률이 최소 70%는 유지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일부 골프장은 이미 회원제를 폐지하고 이용료도 인하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골프장을 신설하려는 회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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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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