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미워도…에 ‘1승 1무’ 종영

카인과 아벨, 미워도…에 ‘1승 1무’ 종영

기사승인 2009-04-24 11:29:01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에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대미를 장식했다.

23일 동시 종영한 두 드라마는 시청률 집계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방송 초반 수목극 최강자였던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카인과 아벨’의 등장 이후 1위 자리를 뺏겼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카인과 아벨’을 추격하기 위해 막판 고삐를 당겼으나 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치에서 쓴잔을 마셨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0회로 막을 내린 ‘카인과 아벨’이 전국 가구 시청률 19.2%를 기록, 24회로 종영한 ‘미워도 다시 한 번’ 15.6%에 3.6%포인트 앞섰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에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자존심을 세웠다.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카인과 아벨’과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전국 시청률 16.5%로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를 장식한 두 드라마는 무난한 전개로 마무리됐다. ‘카인과 아벨’은 초인(소지섭)이 야망을 위해 자신을 죽이려했던 형 선우(신현준)를 용서한다. 초인은 힘들 때 곁에 있어준 탈북자 영지(한지민)에게 청혼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사랑을 찾아 떠나간 한명인(최명길)의 삶을 그렸다. 한명인은 남편 이정훈(박상원)과 이혼하고 첫사랑 김유석(선우재덕)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파파라치의 추격을 따돌리던 중 교통사고로 유석을 잃고 만다. 명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무기력해지지만 모든 아픔을 털어내고 사업가로 다시 일어난다. 한편 한명인의 아들 민수(정겨운)는 출생의 비밀을 뒤로 하고 최윤희(박예진)와의 사랑을 지켜낸다.

‘카인과 아벨’ 후속으로는 평범한 10급 공무원(김선아)이 시장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시티홀’이 방영된다. KBS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후속으로 톱 여배우와 평범한 우체국 직원의 계약 연애를 다룬 ‘그 바보’를 내보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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