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택 4년째 가장 비싼 집

이건희 회장 주택 4년째 가장 비싼 집

기사승인 2009-04-29 17:29:02

[쿠키 경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이 4년째 가장 비싼 집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의 서울시 이태원동 자택 공시가격은 94억5000만원으로 공동주택 967만호와 단독 주택 399만호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5억9000만원에 비해 1억4000만원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서울시 흑석동의 단독주택으로 7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의 이 주택은 지난해보다 4억1000만원이 떨어졌다. 그 뒤를 서울 장충동1가 주택이 79억3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주택 역시 이 전 회장 소유의 집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최저 단독주택 가격은 대구시 동산동 소재의 단독주택으로 24만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다세대 등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 273.6㎡로 49억3600만원을 기록해 7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라움하우스는 집안 구조는 물론 소유주 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공시가격은 50억원 내외이지만 실제 거래 가격은 공시가격의 2배가 넘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가운데 1위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로 공시가격은 42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8억2400만원에 비해 11.1% 줄어든 것이다. 2위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 224.3㎡로 지난해와 같은 4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트라움하우스 3차 273.8㎡로 역시 전년과 같은 38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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