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전주와 군산, 익산을 비롯한 도시권의 205개 초등학교에는 공공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60세 이상의 노인 200여명을 뽑아 학교당 평균 1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농촌지역 학교는 청소 대행업체에 일을 맡긴다.
이들은 그동안 학생이 주로 맡아 했던 화장실과 복도, 계단 등의 청소와 운동장 잡초 제거 등의 일을 대신 하게 된다. 다만 학교 사정에 따라 교실 내부의 간단한 청소는 기존처럼 학생이 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이 사업에 37억원을 투입하며 내년부터 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방과 후에 억지로 학교 청소를 하는 어린이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